실질보다는 체면치레와 형식을 중요시한 빅토리아여왕이 통치하던 시기에 극작가로 가장 성공한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으로 총 3막으로 구성된 지배적 가치관에 도전하고 그것을 전복시키며 풍자하는 희극 중 가장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 <진지함의 중요성> 영문 원서이다.
오스카 핑걸 오플래허티 일즈 와일드(Oscar Fingal O'Flahertie Wills Wilde, 1854년 ~1900년)
아일랜드의 극작가, 소설가, 시인, 단편 작가이자 프리메이슨 회원
런던의 후기 빅토리아 시대 사람으로 가장 성공한 극작가로 퀸즈베리 사건이라는 유명한 재판으로 인해 극적인 몰락을 겪게 되고, “막중한 풍기문란”으로 감옥에 수감된다. 학자인 H. 몽고메리 하이드는 이 용어가 영국 법정에서 “비역죄”(Buggery Act 1533)에까지 이르지 않은 동성애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 사건 때문에 영국에서 영원히 추방되어 평생 돌아가지 못했고 프랑스 파리에서 뇌수막염에 걸려 사망했다. 1882년에 미국으로 강연여행을 떠나 희곡을 쓰고 이것이 뉴욕에서 상연되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 후 몇 가지 소설이나 시를 쓰고 또는 비극도 썼으나 와일드의 재능이 발휘된 것은 경묘한 희극의 분야, 즉 <윈더미어 부인의 부채>(1892), <시시한 여자>(1893), <이상적(理想的) 남편>(1895) 등으로, 그 정점을 차지하는 것이 <성실하다는 것의 중요성>(18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