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만 | 이지컴북스 | 6,000원 구매
0
0
1,020
8
0
32
2015-12-22
시를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더구나 절제된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나에게 또 어떤 의미일까? 시를 쓰기 시작한지 2년 만에 두 권의 시집과 한 권의 동인지가 세상에 나왔다. 문학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던 문학소년이 결코 아니었는데, 어디에서 이처럼 불같은 열정이 솟아 거의 매일 시를 썼던 것일까? 지나고 보니 그것은 마음이었다. 마음 속 번뇌가 있었기에 그 고통을 토로하고자 시를 썼던 것이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하여 시를 쓴 것이 아니라 철저히 이기적 생각으로 마음 속 찌꺼기를 뱉고자 그 아픔을 글로 표현을 하여 세상을 향해 분출하였던 것이다. 앞으로도 시를 계속 쓸 것이다. 살아감이 번뇌의 연속임을 알지만, 제아무리 많은 시를 쓴다한들 내 마음 속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