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만 | 이지컴북스 | 5,5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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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2012년도에 “혁명론”이라는 잡서를 출간했었다. “혁명론”을 탈고하면서 다시는 책을 쓰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또 시집이라는 이름으로 탈고를 하고 있다. 인생살이, 그 앞일은 참 알 수가 없다 할 것이다. 작년 한 해 나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어쩌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시간이었다고 할 것이다. 다사다난했던 삶 속에서 응어리진 그 무엇을 어디엔가 토로를 하고 싶었고, 그러한 분풀이가 우연하게도 시를 쓰는 것으로 다가왔다. 한 편, 두 편 쓰기 시작한 시들이 어느새 140여 편의 시가 되었고, 이렇게 시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나는 시인이 아니다. 그저 마음이 너무 아팠기에, 그 아픈 마음을 잡글로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할 것이다. 그렇기에 ..